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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 “금리 인하, 박빙이었지만 옳은 결정”

글로벌 경제

by Money Log 2024. 12. 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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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는, 올해 들어 9월과 11월에 이어 세번째 연속 금리 인하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 FOMC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0%로 종전 대비 0.25%포인트 낮춘 것에 대해 "박빙의 결정(closer call)이었지만 옳은 결정이었다"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와 동결 주장이 경합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였기에,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된 중요한 변화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횟수를 줄였다는 점입니다. 원래 연준은 2024년에 이어 내년에도 약 4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발표에서 "앞으로 금리 조정은 더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특히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을 세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물가 상승률 관리에 있어 신중함을 기할 것이라는 발언은, 금리 인하가 예전보다 더디게 이루어질 가능성을 높이며, 경제가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금리 조정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미국 증시에는 큰 변동성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8% 하락하며, 이는 197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다우 지수의 하락은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확대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또 다른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연준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 조정을 더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금리 인하 속도는 예전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향후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제 FOMC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발언한 내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금리 인하 결정 배경: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

 

2.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설명: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를 멈추고 정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말해, 물가 상승률이 예전처럼 급격히 오르지 않고 천천히 줄어들고 있다는 긍정적인 상황을 언급한 것입니다.

3. 경제 상황 평가: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제에 덜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통화 정책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4.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설명: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더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내년 이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춘 이유에 대해 파월 의장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5. 금리 추가 조정 속도 조정에 대한 신호: 파월 의장은 "금리조정의 '폭'(extent)과 '시기'(timing)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이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의미로, 경제가 더 이상 급격한 금리 조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파월 의장은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중한 금리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높기 때문에 금리를 지나치게 빠르게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ederalreserve.gov/mediacenter/files/FOMCpresconf20241218.pdf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동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dEzP0baQy7A?si=JWa75kGxtoX0GS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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